평택시(시장 공재광)는 오는 30일부터 주민등록법의 개정으로 엄격하게 제한되던 주민등록번호 변경이 가능해졌다고 10일 밝혔다.

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는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해 생명, 신체, 재산, 성폭력 등의 피해 또는 피해 우려자의 불안감 해소 및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제도다.

변경내용으로는 주민등록번호 13자리 중 생년월일과 성별을 제외한 뒤 6자리 변경이 가능하다.

변경절차는 주민등록지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번호 변경신청서 또는 입증서류을 제출하면 행정자치부에 설치된 주민등록번호 변경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주민등록번호 변경이 최종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 시행을 계기로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재산적 피해 등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