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서장 정경남)는 지난 8일 저녁 6시 40분경 광교산에서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30대 여성 정모씨와 40대 여성 김모씨로 산행 중 길을 잃어 산악안내표지판 위치 표시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대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광교산 능선을 수색했으며, 약 1시간 뒤인 7시 30분 신고자를 발견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수원소방서는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해가 지기 전 장비와 인원이상 없이 하산했다고 전했다.

국민안전처 재난연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 5년간 총 33,139건의 등산사고가 발생해 매년 평균 17%정도가 증가했고 5월 중 산악사고는 전체의 11%(3,615건)을 차지해 지난달 대비 50% 이상 급등한다고 조사됐다.

정경남 서장은 “과한 자신감으로 무리한 산행을 하거나 절벽과 같이 위험한 곳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실족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위험·접근금지 구역은 들어가지 말고 산에 오르기 전에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