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지난 2월 도입한 ‘원콜 통합납부 안내시스템’이 체납액 징수역할을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원콜 통합납부 안내시스템’은 지방세와 세외수입(과태료·과징금 등)을 체납한 이가 담당 공무원과 일일이 통화할 필요없이 콜센터 상담원에게 모든 체납액을 간편하게 안내받게 되는 체계다.

시는 지방세를 비롯한 주정차위반 과태료·교통유발부담금·환경개선부담금·차량 정기검사지연 과태료 등과 같은 세외수입 납부액, 체납액을 한꺼번에 조회하는 통합 가상계좌 시스템을 콜센터 상담 안내 프로그램에 접목했다.

그 이후 시스템 도입 3개월 만에 체납자 200명이 체납액 8242만 원을 냈다.

시는 한달에 4만 건에 이르는 콜센터 상담 전화 중 6000여 건이 차량 민원(대부분 매매·폐차 때 세금 납부 문의)이라는 점을 착안하고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기복 수원시 세정과장은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거쳐 콜센터를 운영하는 타 지방자치단체에도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