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새아: 안녕하세요. 평택뉴스브리핑의 신새아입니다. 이번 주 다양하게 일어났던 평택의 소식들 전해드리려고 하는데요. 핵심 키워드 전에 주요 이슈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일 평택대학교 정문 앞에서 성폭력 사건 등으로 검찰에 송치된 명예총장 조 모씨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는데요. 저희 YBCNEWS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자료화면/박호림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기자회견. 명예총장조 모씨의 성폭력 혐의 및 독선적인 학교운영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조 씨의 사과와 함께 조속히 총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은우 지역대책위 공동위원장과 장정민 평택대 교수회장을 비롯해 약 20명의 시민단체과 교수진이 함께 했는데요. 성명서를 읽고 구호를 외치면서 평택대학교의 정상화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신새아: 이번 사태와 관련해 평택대에서는 지속적으로 명예총장 조 모씨의 퇴진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조속히 해결되어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1. 불법농지전용, 평택시 ‘알고도 모른 척’

신새아: 먼저 첫 번째 핵심 키워드 알아보겠습니다. 평택신문, 글로벌 평택뉴스, 2곳이나 다룬 뜨거운 이슈인데요. 평택시가 농지를 불법으로 훼손한 사실이 드러남에도 수개월 동안 토지주에 대해 눈감아 줬다는 보도입니다.

[자료화면/지난해 8월 초 포승읍사무소와 지역주민들은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 79번지와 81번지 농지를 석재물류회사 L업체가 야적장으로 불법 사용하다 민원을 불러일으켰다고 합니다. 하지만 민원을 접수받은 포승읍사무소는 지금껏 행정처리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서 묵인과 방조 의혹을 꾸준히 받아왔다는데요. 글로벌 평택뉴스에 따르면 이 의혹은 토지주가 훼손된 토지를 완전 복구가 아닌 일부를 남겨두었는데 포승읍사무소가 민원을 종결하려고 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더욱 크게 불거진 상황. 또한 평택신문에 따르면 포승읍 관계자 측의 돌아오는 엉뚱한 답변과 미온적인 입장표명에 대해 포승읍 지역주민과 석재관련 물류회사들은 토지주 감싸기를 스스로 인정한 꼴이라고 비난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글로벌 평택뉴스에서는 이로 인해 토지주는 임대기간을 채워가며 영업을 지속해 임대료를 부당하게 챙길 수 있었다고 지적했네요.]

신새아: 네. 이 L업체는 복구된 농지를 사이에 두고 복구되지 않은 토지를 통행로처럼 이용할 가능성이 커보인다는 평택신문과 글로벌 평택뉴스의 지적인데요. 더 이상 시측은 봐주기식 행정은 그만하고 조속히 시정을 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2. 평택 원영이 사건

신새아: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평택 원영이 사건’입니다. 평택신문과 평택시민신문에서 보도한 기사인데요. 게임에 빠져 살면서 잔혹한 학대행위로 7살 신원영 군을 숨지게 한 평택 원영이 사건의 주범인 계모와 친부가 각각 징역 27년, 징역 17년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자료화면/이 사건은 원영 군 입학유예 관련 심의를 두고 차일피일 학교 출석을 미루던 부부는 결국 경찰의 수사 끝에 끔찍한 사건의 전모가 밝혀졌었는데요. 평택신문에 따르면 계모 김씨는 2년 여간 상습적 학대행위를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주먹과 플라스틱 청소용 솔을 이용해 원영 군의 갈비뼈, 쇄골, 팔 등을 부러뜨렸으며 부부싸움을 한 뒤엔 화풀이로 청소용 락스 2리터를 원영 군에게 들이부어 전신화상을 입히기 까지 했습니다. 이에 더해 계모의 학대사실을 알고도 모른척하던 친부는 다량의 락스로 호흡기가 손상된 원영 군에게 찬물을 끼얹는 만행을 저지르고 화장실에 방치해 결국 숨지게 했습니다. 평택시민신문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살인의 고의성이 없었다며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지만 대법원이 2심 구형이 정당하다고 판단해 27년과 17년의 형량이 확정됐다고 전했습니다.]


신새아: 네. 너무나도 가슴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이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만약 아동학대가 발생했을 때 정신과 치료와 보호뿐만 아니라 재학대가 발생하지 않게 지속적인 관리가 꼭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송탄지역, 공립중학교 폐교 위기?

신새아: 세 번째 키워드입니다. 평안신문에서 보도한 내용인데요. 평택 북부의 송탄지역에 위치한 공립중학교 3곳 중 1~2학교가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보도입니다.

[자료화면/평안신문은 송탄지역의 공립 중학교 세 곳이 올해 신입생인 1학년의 학급 수가 2학년에 비해 각각 2~3학급이 줄어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의 상황이 라면 2~3년 후 폐교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데요. 평택시 전체의 중학교 학생 수를 조사한 결과 5,121명 (3학년), 4,966명(2학년), 4,900명(1학년)으로 매년 조금씩 줄어들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평안신문은 저출산의 영향으로 매년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특히 평택과 송탄 그리고 안중의 세 지역의 중학교는 각 지역마다 비슷하게 8개교가 있는데 이런 학생 수 감소현상이 송탄에 집중해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평안신문에 의하면 교육청 내 입학관리위원회가 정한 중학교 신입생 배정 원칙에 신입생 배정을 사립학교에 우선하고, 남는 인원이 공립학교로 배정을 받는 것이 이유라는데요. 이 중 송탄지역의 공립학교 차별은 실제로 더 심해서 송탄지역의 오랜 역사를 가진 사립중과 그렇지 않은 공립중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신새아: 평안신문에 의하면 사립학교 우대정책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라고 하는데요. 장기적인 학교 통폐합이나 여러 가지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해서 학교정책이 흔들리는 것을 막아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평택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