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시장 곽상욱)가 지난 18일 경기도와 합동으로 고액의 지방세 체납자 B씨의 가택 수색을 위해 수원시 영통구 배우자명의의 아파트를 방문해 현장에서 1,100만 원을 징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날 B씨가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에 실제 거주하고 있는 것을 확인 후 방문해 세무공무원증을 제시하고 상담을 통해 납부를 유도했다.

체납자는 처음엔 체납액을 분납 하겠다고 했으나 가택수색을 실시하려 하자 현장에서 곧바로 체납액 전액을 납부했다.

체납자 B씨는 본인과 가족명의의 고급 아파트와 승용차를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납부 독려에도 납부의사가 없어 가택수색을 위한 방문이 이뤄졌다.

시는 고액 체납자라도 분납계획서를 제출하고 성실하게 분납을 이행 하는 체납자는 가택수색에서 제외한다.

형진수 징수팀장은 “충분한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세금 납부를 기피하는 비양심적인 체납자를 찾아내 가택수색과 동산압류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