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정찬민)는 기흥호수공원(기흥구 하갈동) 내 유휴공간 4,000㎡에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자유롭게 산책하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조성하고, 오는 12일 정식 개장하기로 했다.

이번 반려동물 놀이터는 용인에서 지난해 조성된 구갈레스피아에 이어 두 번째로 기흥구 하갈동 청명IC 입구사거리 인근에 위치하며, 한국민속촌에서 차량으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놀이터 둘레에는 울타리가 쳐져 있으며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중·대형견과 소형견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분리됐다.

내부에는 반려견이 오르내리며 놀 수 있는 기구인 도그워크·저니브릿지를 비롯한 굴을 통과하는 형태의 휴틀라인·하임벤치, 막대기 형태의 위브폴 등으로 놀이·훈련시설이 갖춰졌다.

또 배변봉투가 달린 배변함과 음수전이 설치돼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야외테이블과 파고라도 마련했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누구나 반려동물과 함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질병이 있거나 사나운 맹견, 등록을 하지 않은 반려동물은 입장할 수 없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9시~오후6시까지이며, 단 월요일은 환경정비, 유지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정찬민 시장은 “기흥호수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자유롭게 산책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이번에 놀이터를 조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