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성실 납세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지방세 미 환급금 대상자에게 문자 안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지방세 환급사유 발생 시 우편, 전화, 방문(금액이 큰 경우)을 통해 환급을 안내했고, 지난 한해 210억 원을 환급했지만 수취인 부재 등으로 환급통지서가 반송되거나 소극적으로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100% 환급을 목표로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은 문자로 안내 하기로 했다.

지방세 환급금은 자동차세 선납제도, 소유권 이전, 폐차, 연말정산 등에 따른 사유로 발생한다. 4월 5일 기준으로 남은 지방세 미 환급금은 총 2,283건 5,100만 원으로, 이 가운데 5만 원 미만의 소액인 경우가 92.5%를 차지한다.

지방세 환급 안내 문자는 환급통지서를 3회 이상 발송했으나 환급 신청을 하지 않은 대상자에게 발송하며, 문자 발송 번호로 전화해 신청하면 3일 이내 신청계좌로 환급받을 수 있다.

구는 이달부터 문자 안내 서비스를 시행해 현재까지 352건의 문자를 발송해 76건 240만 원을 환급했다.

구 관계자는 “문자서비스를 통해 소액환급금에 대해 모르거나 방치하는 사례를 방지하고 성실한 납세자가 보다 쉽게 본인의 권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