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캄보디아 재 수교 20주년을 맞아 30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양국 간 경제 교류를 넓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롱 디망(Long Dimanche)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비롯한 국내 학계, 대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김진표 의원실에서 주관하고 우리들 뉴스, 외교부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움은 한국과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한 아세안 국가와의 경제적 연계성을 도모하기 위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아세안 국가의 경제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야 할 것을 강조합니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파일명191524/00:05:11-캄보디아의 효율적인 압축성장을 지원해주는 한국의 지적산업, 지식산업의 캄보디아와 아세안의 진출. 이런 것들이 앞으로 중요하지 않을까….]

정태익 전 러시아대사 역시 아세안의 경제성장의 긍정적 전망과 함께 통합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합니다.
[정태익 전 러시아대사/파일명192827/00:03:22-경제적으로는 사드문제로 인해 중국이 경제적 보복을 하고 있어서 굉장히 어려움에 처해있다. 00:03:36-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느냐 하는 것에 중요한 것이 아세안이 하나의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서울대 동남아시아 연구소 선임연구원 최경희 박사가 ‘캄보디아 연계성 Plan과 한국의 대응 방안’이란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습니다.

최경희 박사는 1단계 물리적 연계성 플랜으로 아세안 고속도로 연계망, 내륙수로 네트워크, 다기능 교통시스템 등을 내세웠습니다.

최 박사는 “현재 한국의 연계성 계획은 충분히 세워졌지만 이러한 계획을 실현할 구체적인 과정은 속도감 있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연계성 계획을 개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으로 프로젝트화 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대응은 연계성 차원에서 여전히 초보적 수준”이라며 “인프라와 관련된 사업이 장기적이고 복잡하므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 기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상국 경희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상원(한아세안포럼 회장)교수, 권율(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박사 등이 참여한 종합토론.

이들은 ‘메콩 강 경제 벨트’의 중심지인 캄보디아와 한국의 경제 교류를 넓히는 방안을 모색해 국내 중소기업이 아세안 지역으로 진출하는 활로를 중점적으로 제안했습니다.

한아세안포럼 회장이자 한캄보디아교류협회 회장인 박상원 교수는 현재 어려운 국내사정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이번 심포지움을 계기로 상호 경제적 이익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상원 사단법인 한아세아포럼·한캄보디아교류협회 회장/파일명220507/00:00:31-양국 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서 이 심포지움을 개최하게 됐다. 특히 정치·경제·문화·사회 여러 방면에서 다방면에서 교류를 하고 있는….]

[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 미국 트럼프 정부의 신 보호무역 등 현재 국내 상황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죠. 이날 심포지움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아세안경제공동체가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한국과 캄보디아 재 수교 2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이 기회를 통한 정부차원의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