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지난해 ‘에너지 비전 2030’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전력자립도 200%, 신재생에너지 전력 비중 30% 목표 달성을 위해 관내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와 ‘원전 1기 줄이기’ 실행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베란다형 태양광 보급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 추진과 연계해 국·도비를 추가로 지원해 아파트 베란다와 주택 옥상에 500W 이하의 미니 태양광을 설치하고 각 가정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소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발전기 용량을 250W부터 500W까지 다양화하고, 보조금은 국·도비를 포함해 발전기 용량에 따라 최대 93만원까지 지원된다.

시가 2013년부터 추진한 베란다형 태양광 보급지원 사업은 현재까지 734세대에 보급됐으며, 전체 보급세대의 연간 발전량은 243,046kWh로 연간 55,900 tCO2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

시 관계자는 “베란다형 태양광 설치 시 설치용량 500W기준 전기사용량에 따라 연간 6만원~19만원의 전기절감 효과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 신청은 3월부터 선착순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접수 가능하고, 제품별 자부담 금액 및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청 홈페이지(http://www.iansan.net) 또는 경기도 에너지센터 홈페이지(http://ggenergy.or.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