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평택 등 총 6곳의 공사현장에서 공사대금 8억 원을 받고 잠적해 근로자들 생계에 위협을 준 임 모씨(남·42세)를 구속했다.

임 씨는 과거에도 유사한 범행수법으로 근로자들의 임금 3천만 원을 지급하지 않아 형사 처벌된 전력이 있음에도 범행을 그치지 않아 엄중처벌을 위해 신속 검거 후 구속이 된 것.

특히 임 씨는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대금을 조기에 받고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채 잠적함으로써 근로자들은 1억 4백만 원에 이르는 임금체불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상당했다.

이와 관련해 윤상훈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은 “평택지역에서 악덕사업주 구속은 2012년 이후 5년만”이라며 “임 씨와 같이 고의·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악덕사업주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그 책임을 엄정하게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