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올 초 720명에 달하는 300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 명단을 작성하고, 이 가운데 고질적 지방세 체납 및 비양심적 재산 은닉이 추정되는 체납자들을 선정해 연차적으로 가택수색·압류에 나서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 경기도 광역체납기동팀과 합동으로 명단에 오른 체납자 중 2명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해 체납액 1천150만 원을 현장 징수하고 명품가방 6점 등 총 24점을 압류했다.

압류한 동산은 경기도 주관 공매를 통해 매각해 세수 확보 및 고액체납자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며, 앞으로도 경기도와 협력해 각종 동산을 압류하는 등 가택수색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김영권 세정과장은 “수시로 비양심 고액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 동산압류를 통해 체납을 최대한 해소함으로써 재정 건전성 강화 및 조세 형평성을 확립해 나갈 것이며, 자발적인 세금 납부를 유도하는 홍보도 연중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자발적으로 체납세를 납부하려는 시민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세정과(390-0538, 086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