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계약서를 컴퓨터·스마트폰·태블릿 등을 사용해 작성하는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이 오는 4월부터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도 전역에서 시행된다.

종이 계약서 대신 전자 계약서를 사용해 편리하게 부동산 거래계약을 할 수 있는 부동산 전자계약은 시스템은 온라인으로 실거래신고 및 확정일자가 자동 처리돼 따로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거래 당사자가 중개의뢰를 하면 공인중개사는 전자계약서를 작성한다. 거래 당사자가 태블릿·스마트폰 등으로 전자 서명을 하면 실거래·확정일자가 자동처리되고, 전자계약서류는 공인전자문서센터에 보관돼 24시간 열람 및 출력이 가능하다.

계약서 위·변조, 이중계약 등 불법중개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부동산 전자계약은 부동산 거래질서의 투명성과 공인중개사와 거래 당사자 간 철저한 신분 확인을 가능케 하며, 무자격·무등록자의 불법 중개행위를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은 지난해 서울시에 시범 도입돼, 올해 4월에는 경기도와 광역시로, 8월에는 전국으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