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안산의 역사와 문화, 생활사 등을 그림과 사진을 곁들인 ‘안산생활사박물관 책자Ⅰ-위대한 전통의 시작’을 발간해 관내 학교, 도서관 등 교육·연구시설과 문화예술기관 등에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흔히들 안산을 역사가 깊지 않은 “산업도시”로만 인식하고 있지만 안산은 다수의 역사 문헌 속에 토지가 비옥하고 해산물이 풍부했으며 정조대왕이 “가장 살기 좋은 곳” 이라 노래할 정도로 그 어느 지역 못지않게 역사가 깊고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발달해 온 지역이다.

시는 이러한 안산의 유구한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기록으로 남기고 널리 알리고자 하는 첫걸음으로 안산생활사박물관 책자Ⅰ을 발간했다.

책자에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역사를 담았으며 편찬과정에 있어 역사서적 전문출판사의 주도 아래 안산문화원에 위탁, 지역의 향토사(史) 연구자들이 기획 단계부터 감수와 교정 등에 편집위원으로 참여해 신뢰성을 높였다.

향후 학교 역사수업의 부교재로 활용해도 손색없도록 완성도 있게 알차게 구성했으며 근현대사(史)를 담은 책자발간도 검토 중에 있다.

제종길 시장은 이번 안산생활사박물관 책자로 인해 우리 시 청소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감으로써 고장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느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