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전국 최초 대여소 없는 공영자전거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이 시스템은 GPS, 자동잠금해제,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한 자전거 대여·반납 체계다.

사용방법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변에 있는 공영자전거를 검색하고, 자전거를 찾으면 자전거에 부착된 바코드를 스캔해 무선통신으로 잠금을 해제한 후 이용가능하다.

이용이 끝나면 시내 주요 지점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에 세워두면 된다.

수원시는 도난이 쉬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자전거 위치추적 시스템을 활용하고 디자인·색상을 독특하게 해 도난을 최대한 방지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시스템을 운영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공영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예산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