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는 택시승강장과 주유소, 지하철역 출입구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수원시 금연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지난 8일부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른 '택시승강장',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에 따른 '주유소', 시 관할 구역의 지하철역 출입구로부터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수원시 관내에는 택시승강장 134개, 주유소 119개, 지하철역 12개가 있다.

시는 4개월 간 계도기간을 거친 뒤 오는 6월 8일부터 단속을 시작할 예정이며 금연구역에서 흡연행위가 적발되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소는 계도기간 동안 새롭게 지정되는 금연구역을 알리기 위해 금연표지, 시설물을 설치하고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김혜경 장안구보건소장은 "간접흡연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보건소가 앞장서겠다"며 "지역사회에 금연구역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각 구 보건소 건강증진팀(장안: 228-5828, 권선: 228-6420, 팔달: 228-7719, 영통: 228-882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