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8시 39분쯤 경기 군포시 금정동에 위치한 T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신고자 조모씨(여, 97년생)는 도로에서 신호등 대기 중 아파트 중간층의 불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으며, 상층에서 회사 동료들과 식사 중이던 김모씨(남, 80년생)는 일행 중 한명이 밖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해 복도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진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자 진술 등을 토대로 현장 조사한 결과, 소방당국은 상층에서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가 바람에 의해 발화지점의 폐지박스로 떨어지고 담배꽁초가 폐지박스와 함께 소실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화재로 약 9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