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시장 이근규)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도비보조금 증액에 따라 올 한해 제천본부 기능을 강화해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로 지난 10여 년간 전국 영화·음악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올 한해 도비보조금 4억원을 지원받는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는 국비는 2014년 2억9,000만 원, 2015년 3억5,000만 원, 2016년 4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에 도비보조금은 2006년 제2회 영화제에서 2억5,000만 원이 처음 지원된 이후 11년 만에 증액됐다.

이에 시는 그동안 영화제 발전을 위해 성원해 준 시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올 한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지난 6일부터 영화제 서울사무국 직원 2명이 제천본부에서 근무를 시작해 기존의 제천본부 직원 3명과 함께 JIMFF동네극장과 JIMFF필름스쿨 프로그램을 보완·확대하고, 영화제 공간 개발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또한 지난해 거리의 악사 수상팀들의 공연과 영화제 화제작을 상영하는 ‘JIMFF in 제천’ 을 이달 중에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2015년 영화제 이사회와 총회의 제천 개최를 시작으로 지역시민단체와 MOU체결, JIMFF동네극장(찾아가는 상영회) 연중 상시 운영, JIMFF필름스쿨(청소년 영화아카데미)운영, 영화제 아카이브 구축 등 지역사회와 문화공동체를 이뤄가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