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7일부터 3월31까지 8주 동안 기름·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 52개소를 특별 점검한다.

해경에 따르면 1단계로 해양오염 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300㎘ 이상 저장시설 38개소와 300㎘ 이하의 저장시설을 14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단계는 공공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관리가 취약한 민간시설에 대해 자체점검 이행실태를 현장 확인한다.

특히 이중사고 개연성이 높거나 과거 사고 발생시설에 대해서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부주의 사고 및 위험요소 등을 계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 2년 동안 저장시설 점검 과정에서의 지적사항 249건에 대한 개선 이행 여부를 지속해서 관리하고, 이행되지 않는 사업체는 이행이 마무리 때까지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해양 오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인을 찾아내기 위해 정부, 지자체, 민간단체가 함께 선제적 대응을 통해 해양오염 사각지대 발굴 및 개선을 위한 현장점검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