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신항 앞바다에서 투묘 중인 3,000톤급 가스 운반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여수해경 경비정이 안전하게 환자를 이송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지난 3일 오후 9시 50분경 여수시 신항 앞바다에 입항 대기하면서 투묘 중인 P호(3,808톤, 가스운반선, 승선원 15명)의 선원이 의식이 흐려지고 호흡이 곤란하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 경비정을 이용해 신속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

선원 한 모 씨(56세, 부산거주)의 의식이 없다는 사항이 여수해경에 신고 되자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인근 경비정을 신속하게 이동시켜 16분 만에 P호까지 도착했다.

그러나 각자 배 높이가 달라 응급환자 인계가 곤란, 해경 경비정 크레인을 이용해 안전하게 인계받고 여수시 신항 부두까지 이동해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게 인계했다.

한편, 한 모 씨는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회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