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의 월례 의원간담회가 2일 평택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날은 평택시 장학관 조성사업을 비롯한 7가지 지역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는데요. 가장 큰 화두였던 브레인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해 또다시 명칭논란이 일어 혼란을 빚었습니다.]

브레인시티 사업에 대한 논의 중 시의원들의 고성이 오고갑니다.

[박환우의원: (성균관대가)사이언스 파크라고 얘기했는데 그 용어를 왜 마음대로 본부장님이 대학캠퍼스라고 용어를 사용하세요?]
[유영삼의원: 헷갈려 한다면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사업이 잘 안되더라도 명칭은 정확하게 써주세요. 이상입니다.]

소란의 발단은 평택도시공사 측이 브레인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이언스 파크’로 확정 된 줄 알았던 명칭을 ‘평택캠퍼스’로 번복한 것.

[오성환 본부장: 우리가 명칭을 이제 대외적으로 성균관대학교 평택캠퍼스로….]

의원들은 사업을 두고 시민들에게 자꾸 혼란을 야기하는 행태라며 강하게 반발합니다.

[이병배의원: 저희들도 혼란스럽죠. 엄청난 혼란을 야기 시킬거구요.]

이 같은 지적에 대해 평택도시공사 오성환 본부장은 협의건설사들과의 사업 추진 과정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성균관대학교와 잠정적 합의를 했다고 답변했습니다.

김기성 부의장 역시 다시 평택캠퍼스라고 호칭을 바꾼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김기성부의장: 여기서 또 다시 이 논쟁이 학교냐 아니냐 논쟁으로 다시 번질 수 있는 그런 여지가 있기 때문에….]

이에 오 본부장은 다시 협의를 통해 명칭을 정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소재 대학 진학생의 학습의욕을 고취 시키고 깨끗한 학습 환경을 적극 지원하고자하는 취지로 서울에 장학관을 설립하는 사업인 평택시 장학관 조성사업. 장학관 조성사업을 두고 시의원들 간에도 각기 다른 의견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류제왕 평택시 총무국장은 강북구 수유리에 위치한 한 호텔을 학사입지로서 적합하다고 설명하며 이에 대한 추진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업에 들어갈 예산은 총 120억. 여기에는 건물매입·리모델링·설계·비품 구입 등이 포함됩니다.

이렇듯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몇몇 의원들은 우려를 표합니다.
[박환우의원/소수의 학생들에게 집중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적합 한가…. 00:01:05-학사를 운영하는 것보다는 장학금 형태로….]
[오명근의원/리모델링 들어가고 100억이 넘어가는데 이자만 가지고 해도 학생들한테 충분히 지원할 (다른)방법이 있을 것이다. 건물이라는 것은 감가상각도 해야 되고….]

하지만 이와 반대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희태의원/학생들이 뭉쳐서 같이 있으면 150명이지만 그 학생들의 잠재력은 15000명, 그 이상도 할 수 있다 생각…. 00:02:27 장학관 사업은 필요하다….]

이에 류제왕 총무국장은 “운영예산에 관한 문제는 조정을 해보도록 하겠다“며 “학생들의 생활 관리나 학습 환경 등과 관련해서는 학사가 장점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음으로 지난해 말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던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한 성립전예산 편성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산업환경국 이계인 국장은 2일 오전 기준 평택시에는 39일째, 전국적으로는 8일째 AI가 미발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현옥 의원은 그동안 방역활동으로 힘쓴 것에 격려를 전하며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구제역 등에 대해서는 사전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현옥의원/미리 소독을 해서 미연에 방지를 해주시면….]

이어 김수우 의원 역시 사전대책 강구를 촉구했습니다.
[김수우의원/똑같은 상황으로 15년도에도 사료차가 우리 관내에 공급하면서 (AI)확산이 커진 건데 매년 반복이 된다면 문제….]

[이 외에 ‘지방하천 유지관리 사업’,‘경사도 기준완화 요구에 대한 검토’ 등에 내용이 다뤄졌으며 ‘소나무 재선 충병 긴급 방제사업’과 ‘청소년 해양역사 탐방 진로 체험’ 등의 내용은 서면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평택시의회는 이달 9일부터 17일까지 제 189회 임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