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의장 김윤태)는 2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2월 중 의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 안건은 총무국 1건, 산업환경국 1건, 도시주택국 2건, 건설교통사업소 2건, 평택도시공사 1건, 재난안전관 1건으로, 평택시 학사(장학관) 조성사업,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추진,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성립전예산 편성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으며, 각 소관 국‧소장으로부터 사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안건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평택시 학사(장학관) 조성사업에 대한 의원들의 찬반의견이 분분히 제기됐다.

찬성측 의견은 서울지역의 높은 물가와 숙소 임대료 등으로 학생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여건 조성, 학사조성을 통한 평택학생들의 애향심 고취, 근접한 학사입지를 통한 학습욕구 증대(강북구 수유동 소재, 수유역 지하철 도보 5분거리) 등이었으며, 반대측 의견은 평택시 학사 조성에 따른 인력 및 시설운영의 어려움, 교통 발달로 평택에서 강남 접근이 용이해 부적절, 학부모 요구사항 반영여부에 대한 의견수렴 부족 등이다.

대안으로는 조성비용에 소요되는 경상비용을 장학금으로 학생들에게 지원해 경비를 절감하는 방향 등이 제시됐다.

이에 집행부는 "논의된 내용을 충분히 고려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산지 경사도 기준완화와 관련해 "평택시의 임야면적은 타시군에 비해 부족하다"며 법적 테두리 내에서 공공목적과 관련된 개인소유의 재산권 제한은 인내하지만 과도한 소유권 제한에 대한 규제는 향후 완화 할 필요하다"고 논의했다.

가장 이슈가 되는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평택도시공사 본부장은 "1공구(102만평) 공공SPC구성(자본금 50억원) 및 평택도시공사 32%(16억원) 출자에 참여하고 2공구(44만평)는 평택도시공사 직접 개발방식으로 진행돼 2월이후 토지, 지장물 조사일정을 포함한 보상계획 등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축소된 15만평의 복합용지 사용계획에 대해 자세히 추진계획을 밝혀야 한다"며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이 공감할수 있는 사업추진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의 안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장을 방불케하는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김기성 부의장은 "시에서 추진 중인 각종 사업과 행사 등은 의회와 사전 협의(소통)을 통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김 부의장은 "지금 대규모 사업들은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지만 시민들에게 불편과 피해를 주지 않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시의회 의원간담회 운영은 매월 1회(비회기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개발계획 추진에 따른 집행부 당면‧현안사항 협의, 예산편성과 관련한 사전의견 수렴 등 정책방향 사전조율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