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시장 구본영)가 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3기 주민참여예산지원단 위촉식과 1차 회의를 개최해 지원단장과 부단장 선임 및 지난해 추진결과 보고와 올해 운영계획을 토의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의 투명성 증대뿐 아니라 예산편성과정에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소통하는 시민중심의 행정을 구현하는 제도로 시는 2012년 본격적으로 시작해 올해 6년째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위촉된 주민참여예산지원단 위원은 2년 임기로 2018년부터 2019년도까지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게 되며 지원단장에는 공정해 천안KYC 공동대표, 부단장에는 유혜정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지원단은 예산관련 전문가와 민간단체 관계자, 시의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위촉장을 수여한 공정해 지원단장은 운영계획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에 시민 의견을 다각적으로 수렴하고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매년 주민참여예산으로 건의된 사업을 최대한 반영하고 있으며, 올해 반영 현황은 요구사업 166건 중 104건(63%)으로 총 126여억 원을 편성했다.

구본영 시장은 그동안 시행하면서 미비했던 사항을 보완·발전시켜 시민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사업 발굴과 함께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 반영률을 늘리고 이에 따른 주민참여 예산지원단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및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