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LOCAL]2016년 12월 21일 수원뉴스

1. 수원시 전통시장의 현대화…전통시장 활성화 기대
- 남문 패션 1번가 아케이드 지붕, 정자시장 공영주차장 설치 등

[남문 패션 1번가 시장에 아케이드 지붕이 설치되는 등 수원시 전통시장 곳곳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이로써 시민들은 더욱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남문 패션1번가시장에서는 더 이상 궂은 날씨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햇빛을 가려주고 비나 눈을 막아주는 아케이드 지붕이 16일 설치됐기 때문입니다.

수원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약 11억 원의 예산을 들여 폭 6m 길이 130m 규모의 아케이드 지붕을 설치했습니다.

이로써 시민들은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게 됐고, ‘눈이 오면 행거를 정리하고 쌓인 눈을 치우느라 애를 먹었다’던 상인들의 걱정도 덜게 됐습니다.

또한 수원시는 평소 주차가 어려워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정자시장과 구천동 공구상가에 공영주차장을 만들었습니다.

정자시장에는 40대가 넘는 차량을, 구천동 공구상가에는 21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으며, 정자시장 이용고객은 주차요금의 전부나 일부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2. 수원, 전국 최초 ‘글로벌 다문화특성화학교’ 운영 및 성과보고회 개최
-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등 통해 한국·다문화 학생들 어울림 도모해

[다문화 학생 증가 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빠른 수원시. 수원시는 매년 늘어나는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글로벌 다문화특성화학교’를 운영하며, 한국 아이들과 다문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학생 5명 중 1명이 다문화 학생인 수원시 팔달구의 지동초등학교.

수원에서 다문화 학생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학교지만, 한국어 학습 부족과 문화 차이 등으로 학생들은 일반적인 교육을 받기 어려웠던 현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원시는 올해 초부터 다문화 학생들이 많은 초등학교 두 곳을 지정하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글로벌 다문화특성화학교’를 운영해왔습니다.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특별 학급을 만들어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4일 수원시는 '글로벌 다문화특성화교육'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해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동초등학교 교사 씽크 / 한국어 실력도 많이 늘었고요. 학교생활 적응에도 문제없이 잘 지낼 수 있었고, 일반 아이들과 다문화 아이들이 같이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좀 더 가까워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또한 수원시는 모든 초등학교의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다문화 교실'을 운영하며 다문화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3. 수원출신 미술사학자 ‘故 오주석 선생’ 작품, 고향의 품으로
- 사단법인 역사문화연구소 오주석 선생 관련 자료 5천여 점 수원시에 기증

[조선시대 미술 연구의 최고 권위자였던 수원 출신의 故 오주석 선생. 역사문화연구소가 그의 관련 자료 5000여 점을 수원시에 기증했습니다. 전통미술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도서 <한국의 미 특강> 등을 통해 대중이 옛 그림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길을 내준 故 오주석 선생.

그의 작품과 연구 자료를 보관해온 사단법인 역사문화연구소가 15일 오주석 선생 관련 자료 5,000여 점을 수원시에 기증했습니다.

도서 2,400여 권을 비롯한 김홍도 관련 슬라이드 2,000여 점과 선생의 유품 등입니다.

이에 따라 수원시와 역사문화연구소는 오주석 선생의 서재를 재현한 공간에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그에 관한 학술 연구를 지속하기로 협의했습니다.

또 그의 바람대로 시민들이 우리 전통 미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시회와 강연 등을 열고, 수원 시내 도서관에 오주석 도서 코너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기념사업도 추진합니다.

[유족대표 씽크 / 오주석 씨가 인문 공부를 하시는 모든 분들과 사랑하는 분들의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losing
[1956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2005년 생을 마감한 故 오주석 선생. 대중이 조선시대 미술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늘 고심했던 그의 관련 자료가 수원시에 기증됐는데요. 이로써 수원시는 전통미술 연구는 물론, 인문학적 성장까지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