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해야 한다면 제대로 해라, 5개월 동안 지역정치인, 지자체장, 공무원들과 대화를 시도해 봤지만 모르쇠로 일관하는 행태에 분통이 터진다. LH공사가 추진 중인 지방도 317호선 연속화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역주민들의 가슴앓이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산시 지방도 317호선 연속화 공사현장.

2019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공사로 화성 동탄과 평택을 잇는 동부대로 구간 중 출·퇴근시간 정체구역으로 꼽히는 오산시청 교차로 상하행선 550m 구간을 왕복 4차선으로 지하화하는 부분을 두고 지역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인근지역 주민A모씨는 LH공사가 주장하는 지방도 317호선이 정체요인은 늘어난 교통량 때문이 아닌 오산IC 톨게이트진입로가 협소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지하화구간이 완성되면 오히려 더 정체가 심각해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실제로 출퇴근시간이 아닌 낮 시간대의 교통흐름은 원활해 보여 해당주민의 주장에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또한 고가도로 아래나 도로지하화지역 인근의 특수성으로 인해 해당 지역이 우범지역화 될 것이 예견된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지하차도 주민대책위원회 임숙영 주민대표는 해당 지하차도가 완성되면 오산시가 동서로 나뉘어 동탄과 연계되지 못한 채 운암지구 등이 고립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시행사인 LH공사측도 문제지만 지역민들을 무시하는 지역 정치인들과 오산시장 그리고 관련공무원들의 태도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

이러한 상황에 대해 교육도시 오산의 미래를 뒤바꿀 수도 있는 중요한 사안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무시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LH공사측은 317호선 연속화 공사와 관련 기존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양측의 입장이 대립되는 가운데 저희 ybcnews에서는 주민들의 의견과 LH공사의 입장을 직접 들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이에 대해 LH공사측은 불참을 통보했지만 주민대책위원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우려를 직접 나누어 볼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희 ybcnews 시사열전에서 방송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ybc뉴스 신새아였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