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지제역 개통식이 9일 오전 10시 30분 평택시 지제역에서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이날 개통식은 새로운 고속철도 시대를 축하하기 위한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지제역장의 경과보고, 정계인사들의 축사, 첫 승차고객 기념품 증정행사,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한편, 최근 평택시의회 시의원들은 지제역 명을 평택 지제역으로 결정해야 된다는 결의문을 작성한 바 있었습니다.

공재광 평택시장 역시 축사를 통해 역 명칭에 관해 언급하면서 ‘지제역’이 아닌 ‘평택 지제역’으로 인지해야함을 강조 했습니다.

[공재광 시장 싱크 / 명칭은 지제역이지만 시민들 공감대가 형성돼야 나중에 지명도 평택 지제역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시민들은 지제역보다는 평택 지제역으로 인지를 해 달라….]

이어 김복환 SR 대표이사는 승객들을 위해 편리함, 안전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복환 SR 대표이사 싱크 / SR에서는 약 3년 동안 운영 준비를 해왔다. 어떻게 하면 국민들이 편리하게 안전하게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 있을까 고민해 왔다. 우선 운임은 기존의 고속 열차보다 10%-14% 정도 내렸고….]

SRT 지제역 개통으로 평택 및 화성의 인구유입 강화와 함께 평택시가 전국 교통망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평택은 분당·판교신도시를 넘어 강남생활권까지 합류하게 되는 셈.

삼성전자가 평택시 고덕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라인, 진위 2 산업단지에서 99만여㎡ 규모의 LG전자가 조성하고 있는 산업단지 등 대형 산업단지들이 조성되면서 교통편과 함께 평택 일대 지역 부가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원유철 국회의원은 이번 SRT 지제역 개통으로 평택을 통해 대한민국이 한층 더 발전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시민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했습니다.

[원유철 국회의원 인터뷰 / 평택 지제역에서 전국 어디든지 다 2시간에 갈 수 있다. 서울은 18분, 부산은 2시간, 목포는 1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는 평택이 교통·물류의 중심도시가 될 것….]

김윤태 평택시의회 의장은 평택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발전하는 가운데 지제역 SRT 수도권고속철도 개통으로 또 한번의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윤태 의장 인터뷰 / / ]

이어 공재광 시장은 시민들이 지제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공재광 시장 인터뷰 / / ]

[기존 역사를 확충한 지제역을 통해 평택시는 반나절이면 전국 어디든지 2시간 이내로 가는 것이 가능해졌는데요. 기존 1호선 지제역과 나란히 지어져 경기 남부의 새로운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내부 편의 시설, 주차장 등 정리가 완전히 되지 않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아 주변 인프라의 빠른 개발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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