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9월 한 달간 조업 및 피항 대형어선을 대상으로 목포항 해양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점검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목포 관내 해상에서 갈치․ 조기잡이 등 100톤급 트롤 및 대형기선저인망 100여척 대형어선들의 목포항 입항 증가로 어획물 하역 및 갑판 청소로 인한 부두오염과 기름 공급 시 해상으로 기름이 유출되는 등 부두주변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관내 어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활동 필요성이 제기됐다.

점검기간 중 기름 수급 과정에서 부주의로 해상에 기름을 유출시킨 대형기선저인망A호, 선박에 설치된 기름오염방지설비가 작동되지 않아 선저폐수가 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치를 하지 않은 쌍끌이대형어선B호 등 총 26건을 적발하고, 폐기물 배출 홍보 스티커 배부, 오염방지 설비 작동 및 기름기록부 작성 방법 등을 교육했다.

서광열 방제과장은 “금번 특별점검 기간 중 도출된 대형어선의 선저폐수 및 분뇨 처리, 기름 공급 시 에어벤트를 통한 기름 넘침 현상 등 문제점을 해소하여 대형어선과 목포항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형어선 해양오염방지 활동을 추진하겠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