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소방서(서장 김철수)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기간 도래에 따른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홍보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3년간 화재발생통계를 분석, 전체 화재발생 24.3%중 사망자의 60.7%가 주택에서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는 대부분의 주택화재는 심야 취약시간대에 발생하며, 화재발생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유독가스를 흡입하여 사망하거나 인지를 하더라고 초기소화를 할 수 있는 소화기조차 비치되지 않아 초기진압에 실패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지난 3월경 평택시 고덕면 소재의 단독주택의 주방에서 휴대용가스레인지를 이용해 생선을 구워먹고 가스레인지에서 화재가 발생한지 모르고 휴식을 취하던 일가족이 주방 상부에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에서 화재발생 벨이 울려 안전하게 대피한 사건이 있었다고 전했다.

송탄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기초소방시설이 모든 주택에 설치될 수도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용 소방시설은 오는 2017년 2월 4일까지 단독주택, 다중주택, 다가구 주택, 연립주택, 다세대 주택 등 소방시설이 없는 주택에 해당되며, 설치방법은 소화기는 잘 보이는 곳에 세대별, 층별 1개이상 비치, 단독경보형감지기는 방, 거실 등 구획된 실마다 천장에 간편하게 고정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