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이상숙(비례대표) 도시환경위원회 간사가 최근 상록구 장하동 일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활동을 실시해 주목된다.

이상숙 간사는 지난달 30일 안산시 건설과와 녹지과, 상록구청 건설행정과, 안산동주민센터 등 시 관련 부서 담당자들과 상록구 장하동 57-4번지 일원을 돌며 쌈지 화단과 마을 안길, 안산천 제방도로 등 민원이 제기됐거나 이 일대 주거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실태를 확인하며 개선점을 모색했다.

첫 점검 장소였던 장하동 57-4번지 쌈지 화단에 대해서는 관리 미흡으로 잡초가 무성한 것과 화단의 경계 부분이 차량 통행으로 관목류가 고사하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을 파악한 뒤, 시 측에 울타리나 경계석을 설치하고 화단 관리를 철저히 해 문제점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주민을 비롯한 일행들과 마을 안길을 둘러본 이상숙 간사는 안길 구간 대부분이 포장 상태가 매우 불량해 차량 주행이나 보행자 통행에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보수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비를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안산천 상류구간 제방도로와 자전거도로도 함께 점검한 이상숙 간사는 제방 도로 파손 구간에 대해서는 조속한 보수를 요청했으며, 단절 구간이 있는 자전거도로도 국·도비를 확보해 구간을 연장하는 노력을 해 달라고 시에 당부했다.

동행한 시 관계자들은 이 일대 주거 여건이 열악한 것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면서 우선 가능한 사안부터 개선 공사를 실시하되, 미흡한 부분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의욕적인 현장 활동으로 민원 해결에 앞장 선 이상숙 간사는 “장하동 지역은 주거 환경이 열악해 주민들의 불만이 높은 지역”이라면서 “시 행정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시설 개선과 관리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