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택가 한복판, 지독한 악취와 해충으로 몸살앓는 주민들

[여러분, 저장강박증에 대해 아시나요? 지난 23일 평택시에 위치한 한 연립주택에서 악취와 함께 해충번식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해당 동사무소에 접수됐는데요. 이에 동사무소와 자원봉사자단체 그리고 평택시 신장파출소가 함께 해당 민원을 처리했다고 합니다.]

경기도 평택시 신장2동에 위치한 모 연립주택. 이곳에서는 작년 말부터 주민들로부터 악취와 해충으로 인한 민원이 해당 동사무소인 신장 2동 사무소에 제기되어 왔습니다.

악취와 해충의 근원지는 놀랍게도 ㄱ모씨의 반지하 거주지. 이곳에는 수년전 아내와 사별한 후 85세의 ㄱ모씨가 홀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동사무소 측에서는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안의 쓰레기들을 제거할 것을 요청했지만 ㄱ모씨는 매번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그러던 지난 23일, 주민들의 빗발치는 민원과 피해를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던 신장 2동 사무소에서는 신장파출소의 도움을 얻어 쓰레기로 가득 찬 ㄱ모씨의 집안 대청소에 대한 설득에 마침내 성공했습니다.

청소에 돌입하자 각종 오물과 쓰레기가 끝이 보이지 않게 쏟아져 나옵니다. 청소에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바라기 봉사단도 함께 했습니다.

아침부터 시작해 저녁에서야 끝이 난 집안대청소, 쏟아져 나온 쓰레기의 양만 무려 8톤.

청소작업 중간 수거된 쓰레기를 수거하던 차량에서 쓰레기를 압착하던 중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쓰레기를 다 치운 후에는 해바라기봉사단이 직접 도배와 장판작업을 통해 ㄱ모씨에게 청결하고 쾌적한 거주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2. 주한미군 한국인노조 송탄지부 박상래 지부장후보 개소식

[주한미군 내 한국인 직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 지부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지난 27일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조합 송탄지부 박상래 지부장 후보의 개소식이 개최됐습니다.]

평택시 고덕면 당현리의 한 사무실. 주한미군 한국인노동조합 제 24대 송탄지부의 지부장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최초로 후보 등록을 한 박상래 후보가 개소식을 열고 참모 및 지지자들과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상래 후보, 송명철·김진우 참모를 비롯한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박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노조의 어려움을 위해 싸울 것을 강조했습니다.

다가오는 주한미공군 외기노조 송탄지부장 후보에는 김인영, 이연주 후보도 출마 예정입니다.

오산미공군기지에는 충당과 비충당직 130여 명의 한국 종사자들이 근로하고 있는데요. 복지와 근로환경 여건 조성 등 종사자들의 권리를 대변할 차기 지부장 선거에 조합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3. 대학생활의 묘미, 국제대 탄현제

[가을을 맞이해 대학 축제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엔터테인계열의 활약이 특히 돋보이는 국제대학교 학생들도 탄현제를 개최하고 젊음을 만끽했습니다.]

노래와 춤만 있다면 어디든 공연장. 학생들이 미리 연습해둔 안무를 선보이며 아이돌 부럽지 않은 춤 실력을 뽐냅니다. 관람하던 학생들도 어느새 하나가 돼 리듬에 몸을 맡깁니다.

넘치는 끼와 열정, 젊음의 에너지가 폭발하는 이곳은 국제대학교의 축제 현장입니다.

다양한 컨셉으로 운동장을 빼곡히 둘러싼 주점에서는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학생들의 꿈 이야기가 피어오릅니다.

올해는 특히 처음으로 각 학과를 소개하는 UCC 영상의 공모전을 열고 우승팀을 시상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한창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빈지노와 씨잼, 키썸 등의 초대공연이 이어지고 심야시간에는 클럽파티도 진행돼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습니다.

인성 교육을 중시하는 국제대학교는 매년 이맘때쯤 탄현제를 열어 학생들에게 예술적 재능을 펼칠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4. 평택시민을 위한 평생학습축제 성료

[지난 24일 평택시에서는 평생학습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현장에는 배움의 열기가 가득했다고 합니다.]

지난 24일 이충레포츠공원. ‘배우는 기쁨! 참여하는 즐거움! 하나되는 평택! 이라는 주제로 ‘제10회 평생학습축제’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축제는 평생학습기관과 동아리, 주민자치센터와 68개 기관·단체 4천 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25개 팀이 열띤 경연으로 흥겨운 축제의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평택시는 배움과 나눔을 즐기는 학습공동체와 풍요로운 학습도시 실현을 목표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5. 농특산물 생활문화축제 등 가을 맞아 주말 행사 '풍성'

[가을이 깊어가는 가운데 9월 셋째 주말에는 다양한 행사들이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는데요. 평택시 무봉산 자락에 평택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슈퍼오닝과 평택의 문화예술이 모두 모이는 축제가 열리고 평택호 예술관 앞에서는 평택민요 정기공연도 개최됐습니다.]

농업과 시민이 만나는 지역테마 축제인 '무봉산 농특산품 생활문화축제'가 지난 24부터 이틀간 평택시 진위천유원지에서 열렸습니다.

지역 농특산물과 문화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열린 이번 축제는 농특산품 직거래장터와 지역농산물 애용 홍보 및 시식, 지역출신 문인작품 시화전과 문화유적지 탐방, 문화예술단체 초청 공연 등이 마련된 생활문화형 축제로 진행됐습니다.

또한 진위천에 조성된 1km 구간의 코스모스길을 걷는 힐링 걷기가 축제의 메인 테마로 포함돼 시민들은 만개한 코스모스 사이를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된 평택민요보존회. 매년 정기발표 행사를 통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보유단체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는데요. 평택민요는 근대 평택 지역 주민들의 생업과 의식 등 생활상이 함축된 민요로서 두레소리와 뱃소리, 상여소리가 있습니다.

축제에서는 공연 외에도 시민들을 위한 먹거리 장터가 운영됐으며 전래놀이와 평택민요 의상 입어보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한 전통문화체험도 이루어져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다가오면서 평택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여러분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나들이를 통해 평생 잊지 못할 가을날의 추억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