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의장 김윤태)가 30일 오전 10시 시의회 건물 2층 본회의장에서 186회 임시회가 2차 본회의를 끝으로 10일 간의 후반기 의회 의사일정을 마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재광 시장, 한연희 부시장과 이하 평택보건소장, 도시주택국장, 산업환경국장, 사회복지국장, 총무국장, 신성장전략국장, 기획조정실장 및 송탄출장소장, 안중출장소장, 한미협력사업단장, 상하수도사업소장, 건설교통사업소장 등 50여명의 시정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김윤태 의장의 전체 의사보고를 통해 2차 본회의가 시작됐으며 지난 9월 20일 1차 본회의에서 논의된 영신지구 개발 건, 평택시 의회 규칙 개정안에 대한 건, 부동산 평가위원회 설치에 관한 건, 청년창업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에 관한 건이 심의됐다.

또 제 4차 추가경정세입세출안 확정에 관한 건 등 모두 17개 안건이 상정돼 심의와 의결을 마쳤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현옥 의원과 박환우 의원이 차레로 7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청소년 복지증진 방안’과 ‘미군 비행기 소음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에 대한 방음사업비 지원’에 관한 내용으로 의견을 제안했다.

특히, 회의는 10시 20분경, 박환우 의원의 7분 발언을 마치고 이희태 의원이 정회를 요구하자 김윤태 의장은 10분 넘게 ‘정회’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어 다시 속개된 회의는 상정된 17개 부의안건에 대한 심의·의결을 했다. 이에 자치행정위원회 김혜영 위원장의 자치위 소속 7개 안건은 모두 원안가결이 이루어졌다.

또 산업건설위원회 김수우 위원장의 산건위 소속 8개 안건은 각각 평택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대한 조례안, 생활임금 조례안, 노사민정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 공중화장실설치 및 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음식판매자동차의 영업장소 등에 관한 조례안, 지구단위계획 공공기여기금 특별회계 설치 및 운영 조례안, 교통유발부담금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농기계임대사업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수정가결 및 원안가결되었다.

김수우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012 구미 불산유출 사고, 시민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화학물질지역협의회가 제청한 ‘화학물질관리법’은 타당하여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김수우 위원장은 법정 최저임금 수준이상의 법안 마련을 위한 것으로서 노동의 정도와 시 재정상황 사이 속에서 최저임금 사항을 경기도 사정에 맞추어 정할 수 있게끔 하는 생활임금 조례안도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또 노사관계발전 지원에 관한 법률로서 노사민들에 대한 지원 기반을 마련하여 집행에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노사민정협의회의 조례의 일부 개정은 타당해 원안가결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 위원장은 공중화장실 법령을 기준으로 경보기를 설치할 수 있게끔 하고 응급상황 발생시 성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간이화장실 설치 및 관리에 법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도 원안가결 됐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재균 위원장 심사보고를 통해 제 4차 추가경정세입세출안은 전체 1조5845억원 규모로 3차 때에 비해 3.4% 증가됐으며 이에 522억원을 증액했다고 밝힌 가운데 가결·확정됐다.

마지막으로 이병배 영신지구 개발관련 조사 특별위원장은 영신지구 개발과 관련해서 “올해 말 KTX 및 GTX 지제역 개통을 앞두고 교통난이 우려되고 있어 행정사무 조사를 위해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정상적인 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하고자 특별위원회의 원활한 조사활동을 위해 사업계획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사업지연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토록 하기위해 시의회 행정사무 감사 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덧붙였다.

이 위원회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 조사기간을 103일로 정한 가운데 가결되었다.

또 이어 시정질문의 건으로 박환우 의원이 제기한 배다리 생태공원 수질오염의 실태보고와 이에 대한 박상규 시 도시주택국장의 관리 계획과 관련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박상규 시 도시주택국장의 답변에 따르면 “현재 배다리 생태공원의 수질오염 실태가 점진적인 악화로 인해 3급수의 수질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며 “녹조, 수초제거와 하천수 개발을 포함해 전체 관리예산 72억원의 확보를 통해 2급수의 수질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병배 의원이 ‘배미지구·굿모닝 병원 앞 육교설치에 관한 문제’와 ‘건축법령의 자의적 해석에 따른 문제’를 주제로 박상규 시 도시주택국장에 질의하여 국가예산 관리·지출의 허술함과 환경영향평가의 부실성 및 지난 2015년 9월 22일 대통령령으로 개정한 법률 조항을 적용하지 않은 건축관련 승인·허가에 관한 비리도 노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