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소방서(서장 김철수)는 28일 송탄소방서 전 소방차량 30대에 긴급 자동차 양보의무 위반차량 단속 및 소방활동 시 교통사고 증거자료 수집을 위해 설치된 블랙박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8일 송탄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소방의 5분은 골든타임이라 불릴정도로 중요하다. 화재는 발화 후 5분이 지나면 연소 확산 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며,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해진다. 또한 심정지 및 호흡곤란 환자는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증가하는 교통량 속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및 소방통로 확보훈련 등을 강화하였지만 아직도 시민들이 소방차량 통행에 대한 무관심으로 소방차 통행여건이 점검 열악해지고 있다.

이에 송탄소방서에서는 오늘 28일부터 블랙박스를 활용해 긴급자동차 의무 위반 차량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며, 설치된 블랙박스는 위반차량 단속뿐만 아니라 소방대원의 소방활동 시 교통사고 등의 증거자료 확보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철수 송탄소방서장은 “지난 24일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 역시 단지 내 차량들로 인한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웠던 화재사건이 있었다. 이는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라며 “시민들이 긴급차량의 우선통행에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