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서장 심헌규)에서는 지난 4월 23일 심정지 환자를 구호한 유공으로 평택경찰서 현덕파출소 순찰3팀 이종주 순경(남,27세)이 지난 9일 평택소방서에서 ‘하트세이버’ 유공자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23일 밤 11시 7분경, 택시기사 서모씨가 현덕파출소 내부로 급히 뛰어 들어와 “탑승객이 이상하니 와서 봐달라”고 하여 김은수 경위, 이종주 순경이 파출소 주차장에 있는 택시 내부 탑승객을 확인했고, 김 경위가 즉시 탑승객의 신원을 파악 후 주변인들에게 알리는 사이 이 순경이 119구급대에서의 군복무 경험을 바탕으로 조수석에 앉아 있는 탑승객 공모씨(남, 55세)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 순경은 공씨의 동공이 확장되어 밝은 빛에도 반응 하지 않고 호흡과 맥박이 고르지 않음과 침을 흘리고 있는 등 ‘심정지상태’로 판단하고 즉시 119에 신고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고,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에게 인계하여 심정지환자의 생사를 좌우하는 골든타임(Golden Time)을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이송 도중 공씨의 맥박은 다시 뛰기 시작해 급한 고비를 넘겨 평택시 소재 병원에 이송되어 의식을 되찾았으며, 이후 서울 소재 병원에서 치료 후 퇴원하여 현재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씨는 심장질환이 있어 몇달 전 심장수술을 하여 지속적으로 심장약을 복용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종주 순경은 “평소에 언론매체에서나 보던 일이 저에게 일어나서 적잖게 당황스러웠다”면서 “신임순경인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게 무엇보다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