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운현궁에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추석을 맞아 시민과 관람객의 만복을 기원하는 2016 병신년(丙申年) 만복운집 ‘운현궁 한가위 잔치’를 개최한다.

사적 제257호 운현궁은 조선조 제26대 임금인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이자,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저로서 정치활동의 근거지가 되었던 매우 유서 깊은 곳이다.

이번 행사는 전통공연이 포함된 공연마당, 만복운집 마당, 만들기 체험 및 체험마당으로 구성된다.

공연마당에서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우리가락 우리소리 한마당’ 공연과 16일 오후 2시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이 준비돼 운현궁을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만복운집 마당에서 오는 14일부터 만복 부적찍기, 소원가득 담은 비누 송편만들기 등 남은 한해의 만복을 기원하는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체험마당에서 전통쓰게 만들기(갓, 배씨댕기),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에 전통 민속놀이 행사를 진행된다.

또한 ‘가족 대항 한가위 윷놀이 대회’는 오는 15일 오후 3시 사전 선착순 모집을 통해 선발된 8가족이 참여하는 경연대회로, 참가 가족들은 우승을 위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한가위에 고향 방문후 귀경한 시민들도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의 프로그램은 오는 18일까지 무료로 연장 진행할 방침이다.

정상훈 역사문화재과장은 “추석을 맞이해 왕실문화의 전당 운현궁에서 준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즐겁고 웃음이 가득한 명절을 지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운현궁 홈페이지(www.unhyeongung.or.kr)에 접속하거나 관리사무소(02-766-909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