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황의선)에서는 가을 행락철에 대비하여 아산만과 평택ㆍ당진항의 항로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항로표지시설에 대하여 야간점검을 오는 1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해안 최대 무역항으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ㆍ당진항의 선박 입ㆍ출항 항로는 경기도 화성시 입파도부터 서해대교까지 항로 폭 0.8~1.4km, 길이 약 35km의 협수로를 따라 길게 형성되어 있다.

항로 양쪽으로는 바다의 교통신호등인 항로표지(등부표)가 80여기 설치되어 있어 주ㆍ야간으로 입ㆍ출항 선박을 안전하게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간에는 표체의 색상으로, 야간에는 불빛의 색상과 점멸주기로 항로표지의 기능과 위치를 항해하는 선박에게 제공하고 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항로 양쪽으로 설치되어 있는 등부표의 안쪽은 충분한 수심과 장애물이 없어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으나, 바깥쪽으로 벗어나게 되면 저 수심, 어망 등으로 인해 좌초 등의 사고가 발생 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야간 특별점검을 통해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항로표지 중 항로에 설치되어 있는 등부표의 야간 밝기와 점멸주기를 중점 확인하며, 부근의 무인등대와 등표에 대해서도 함께 점검이 실시된다고 말했다.

송글재 항로표지과장은 “이번 야간점검을 통하여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되면 즉시 조치하고 평택ㆍ당진항을 이용하는 선박에게 안전한 바닷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