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봉황망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국유 주식회사 및 국유기업의 경제운영이 이윤하락의 지속적인 흐름속에서 조금 나아졌다고 밝혔다.

통계자료에 따라 봉황망은 중국 국유기업의 수입은 지난해부터 현 시점까지 비교해 7월말 기준 처음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유기업의 기업이윤이 점점 더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감소폭은 지난 6월 대비 2%p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망을 비롯한 중국 언론은 통계자료를 토대로 강철 및 비철금속 산업은 지속적인 적자구조의 운영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업 총 수입부문에 있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국유기업의 영업 총 수입액은 24조8835억위안(한화 4149조31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0.2% 증가했으며 중앙 기관의 영업 총 수입은 15조688억위안(한화 2512조72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0.9% 늘었다.

특히 지방 국유기업은 이보다 증가율이 높았는데 영업 총 수입은 9조8147억위안(한화 163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8% 늘어났다.

그러나 기업이 실현시킨 실제 이윤의 측면에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유기업의 이윤총액은 1조3128억위안(한화 218조909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6.5% 줄었으며 중앙기업의 이윤총액은 9159억위안(한화 152조7263억원)으로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국유기업의 실질이윤 총액은 3968억위안(한화 66조1664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0.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중국 언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7월) 석탄, 교통, 건설 부동산 부문 그리고 의약 등 업종의 실현이윤 총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증가폭이 비교적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석유, 석유화학 및 담배 등 업종은 실현이윤의 감소폭이 상기 업종보다 컸으며 특히, 강철 및 비철금속 산업은 적자구조의 운영 속에서 지속적인 이윤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