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에서 평택직할세관 지정장치장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평택직할세관은 1980년 수원세관 오산감시서로 출발한 이래 2002년 평택세관, 2009년 관세청 직할세관 승격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평택항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무역규모와 수출입 물동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오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간 지정장치장이 없어 타 지역의 영업용 보세창고를 이용해 수입물품을 검사하면서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모돼 왔으나 지정장치장 준공으로 인해 막대한 통관 처리비용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지정장치장은 관세를 정확히 부과하고 테러와 사회안전 저해 물품의 국내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화주가 통관하려는 물품을 일시 보관하면서 세밀하게 검사하는 세관이 갖춰야 할 필수시설 중 하나입니다.

급증하는 수입화물에 대응하기 위해 세관은 2013년 기획재정부로부터 사업비 52억원을 확보, 작년 9월 공사에 착수해 11개월의 공사과정 끝에 연면적 1350평 지상 2층 규모의 지정장치장을 완공했습니다.

지정장치장은 추가시설에 대한 예산확보와 준비를 거쳐 내년부터 정상 가동될 예정으로 세관은 이에 따른 물동량이 3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정장치장 건립으로 대중국 교역의 전초기지이자 서해안 물류의 중심항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는 평택항이 물류 허브화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