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마린센터 부근에 자리한 평택직할세관(관장 변동욱) 청사 앞에서 수입화물의 신속·안전한 통관을 위한 지정장치장 준공식이 7일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공재광 평택시장,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 변동욱 평택직할세관장 그리고 평택직할세관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준공경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세관 관계자는 급증하고 있는 수입화물검사수요에 대응하고 인천항에 보세업무를 처리했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52억3000만원의 국유사업자금을 확보, 지난해 9월 공사에 착수해 11개월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총 3500평(약 11,600㎡) 부지 지상 2층 규모의 지정장치장 준공식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은 “이렇게 지정장치장 준공식을 차질없이 준공해 열게 되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1986년 평택항을 개항한 이래 국내 가장 짧은 기간내에 1억톤의 물량을 돌파한 평택항에서 늘어나는 물류를 대응하고 불필요한 보세운수를 줄여 지역경제 발전에 토대를 구축한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재광 평택시장은 축사를 통해 “변동욱 관세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정장치장 준공을 통해 평택 지역경제를 창출하고 인재고용효과도 누리며 2040 평택 장기발전 계획에 따라 평택항과 평택시가 더불어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 시장은 또 “그런 발전 속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면 2020년에는 평택시가 가장 빨리 발전한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역사는 이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시장 및 세관장 표창식도 열려 건우건설사업 대표 김규철 사장 등 4명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변동욱 평택세관장은 “평택항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불필요한 시간과 운송비 절감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면서 “그동안 인천항으로 12만여건의 보세운수로 18여억원이 낭비되어 왔었는데 연간 20여만건 화물수송을 절감하고 이같은 평택항 확대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측면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변 관장은 “지정장치장 준공에 따른 수입화물 관리 통한 안전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분산보관해 오던 자금, 시간 등을 절감하고 테러와 마약으로부터 보호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