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7개월간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동기대비 8.1% 늘어났으며 민간투자는 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7월 투자증가의 속도가 떨어지고 있는 주요원인으로 시장의 주기성 요인들 및 민간투자의 융자가 힘든 상황 그리고 홍수, 폭염 등 기후요인들을 지적하며 개혁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23일 밝혔다.

국가통계국 성라이윈 대변인은 “중국의 신흥산업과 일부 서비스업이 상승추세인데 발전공간이 비교적 크며 민간자본도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개혁이 추진될 필요를 느끼며 일부 전기통신, 석유가스 부문에 대해서는 특히 민간자본의 유입이 여전히 힘들고 이러한 부문이 투자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 발개위 장용 부주임은 “과거 투자를 하려할 적에는 민간투자에 있어서의 일부 민영기업은 진입이 어렵고 사업하기 힘든 상황이었다”면서 “정부의 참여를 강화할 필요가 있고 투자자들의 계속되는 민원들을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용 부주임은 또 “이러한 서비스가 투자자들로 하여금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수 있게 하고 업무 효율도 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국가 발개위는 22일 올해 7월 심사비준을 얻은 고정자산 투자항목 상황을 공개했다.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항목은 총 18개이며 투자액은 594억위안(한화 9조9542억원)에 이른다.

항목별로는 농업수리관개시설 4건, 총 61억위안이며, 교통기초시설사업 항목 5개에 448억위안, 에너지 부문 1건, 48억위안, 첨단기술정보화산업 부문 5건, 25억위안 및 사회사업 부문 3건, 12억위안 등이다.

이들 항목은 주로 교통과 수리시설 및 첨단기술 영역에 집중돼 있으며 교통기초시설 영역으로 꾸이양(贵阳) 룽둥바오(龙洞堡) 비행장 확장공정의 경우 비행장의 종합적인 시설능력을 제고하고 항공업무 증가의 수요에 맞춰 교통운수체계를 정비하려는 데 투자 목적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지린성 위수(榆树)에서 쑹위안(松原)에 이르는 고속도로 공사도 포함되며 수리시설로는 안후이성 웨이허(淮河)의 제방공사 그리고 운남성 쿤밍(昆明)시의 채석탄저수지관개사업 등이다.

한편, 소식통에 의하면 올해 6월말 11개 중대건설사업에 대한 누적된 투자규모는 6조1917억위안(한화 1039조원) 규모로 드러났으며 5월 대비 6월 한 달간 투자액 증가규모는 2418억위안(한화 40조5500억원)에 달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이중 이미 건설이 진행된 사항은 48건이며 총 405개 프로젝트 사업에 이른다.

업계 전문가들은 투자환경 개선과 개혁 필요성에 대해 투자항목에 대한 심사와 비준에 있어 책임제를 시행하며 원스톱 처리와 전 서비스과정을 간결한 단계로 해서 연합되어 시행하는 심사와 비준 후에는 투자의 과정에 있어 협조를 하고 업무단위에서의 실재적인 편의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자오전시 대변인은 “투자는 시장경제 체제에 있어 자원을 제공하고 수요와 공급을 이끄는 중요 수단”이라면서 “발전개혁위원회는 투자융자 체제개혁을 통해 장인정신을 계발하여 경제사회에 양호한 투자환경 제공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