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시( 시장 이 필운) 자원봉사단은 지난 20일 자매결연지인 여주 시(시장 원경희) 능서면 구양리 에서 벼 베기 일손 돕기 행사를 실시했다.

안양 시 자원봉사센터와 여주 시 마을정미소가 공동 주최하고 고품질 쌀 작목반(회장 서재호)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이필운 안양시장과 가족봉사단, 그리고 원경희 여주시장과 시의원, 경기도의회의원, 능서농협조합장 등 200여명이 참가해 구슬땀을 흘렸다.

벼베기 행사와 함께 전통탈곡 체험, 여주 쌀 떡메치기, 허수아비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 활동을 함께 벌여 도. 농 상생의 진정한 교류를 실현 하는 것은 물론 ‘대왕님 표 여주 쌀’의 명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안양시 자원봉사센터 회원 등은 이날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자매도시인 여주시의 일손을 돕고자 가족들 까지 동원, 벼 베기 행사에 발 벗고 나서 현지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농촌 체험 장 에서는 안양시 독거 노인 돕기 여주쌀 1톤 기증식도 함께 열려 나눔을 통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 뜻 깊은 자리도 마련 됐다.

이 필운 안양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더운 더위에도 불구하고 지난 봄. 여름 벼농사를 위해 수고하는 현지 농민들의 노력에 격려의 박수를 부탁 한다”며 “ 최근 미국 출장으로 여독이 덜 풀린 원 경희 여주시장이 현지 작목반을 비 롯 이장들과 자매결연 을 맺은 안양시민들에게 베풀어준 후의에 깊은 감사를 드린 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벼 베기 행사에 참가한 안양시민들에게 쌀을 전달한 원시장의 배려와 동참한 안양 시민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여주시의 쌀을 홍보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요즘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점차 쌀 소비량이 줄어들어 농민들의 가슴이 아파하는 시점에서 안양시민들의 농사체험은 농촌을 사랑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힌 후 “앞으로 여주 쌀의 생산이 늘도록 자매결연 안양시민들의 동참을 확대 하겠다” 고 강조했다.

원 경희 여주시장도 “농업인 고령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이 필운 시장을 비롯한 안양 시 가족봉사단이 매년 봉사활동과 쌀 소비촉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고마움이 크다”며 “앞으로도 좋은 만남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 시 갈산동과 여주 시 능서 면은 2년 전 지난 2014년 10월 ‘도·농 상호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계속해서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