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을 이용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평택항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평택항을 이용한 전체 여객량은 총 21만2854명으로 지난해 25만9736명에 비해 19%정도 줄었다.

올해 상반기 평택항을 이용한 전체 여행객 21만2854명 중에 중국인은 15만4823명으로 전체 여행객 속 비중은 72.7%로 나타났으며 한국인은 5만8031명을 차지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 평택항을 이용한 중국인 관광객은 16만5535명을 기록, 해가 갈수록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체 관광객 중의 중국인 관광객의 비율은 2014년 56.7%와 비교해 지난해에는 62.3%로 소폭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드배치 문제에 따른 국제정세의 악화 및 경기침체의 여파로 관광산업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체 평택항 이용 관광객 수는 이런 추세대로라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평택항의 여객항로의 다양화 문제를 비롯한 평택항의 확대사업은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이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5년 전체 여행객 수는 49만2185명이었고 이 중에서 중국인 관광객은 30만6772명(62.3%)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의 전체 이용객 49만302명 속 중국인 관광객 27만7647명(56.7%)과 비교해 전체 이용객 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