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1891~1965)’의 정신을 기리는 ‘민세 기념사업회’가 15일 평택 서정리역 로비에서 전시회를 연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민세 기념사업회 민세 홍보전시회는 71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처음으로 서정리역에서 15일 하루 전시회를 개최한다.

2003년부터 개최해왔던 민세 홍보전시회는 지난해 6월경 메르스 사태로 서정리역에서 열릴 계획을 취소하고 안중도서관에서 열었다.

기념사업회는 민세 안재홍 선생관련 유품과 책 그리고 사진들을 포함 총 100점을 전시할 예정이며 오늘 하루 약 3,000여명의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세 안재홍 선생은 현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두릉리에서 태어나 성장시절부터 서정리를 자주 오갔으며 서정리역을 주로 이용해 인근의 서정리 시장에서 식사를 자주하셨을 정도로 관계가 깊다.

또 안재홍 선생의 장남인 안정용 선생(1915~1970)도 서정리초등학교를 다녀 서정리와 인연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세기념사업회 황우갑 사무국장은 “서정리 출신 독립운동가이신 안재홍 선생의 전시회를 올해 광복절 71주년을 맞은 해에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앞으로 역이 확장공사를 통해 확대되면 역전에다 동상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며 더불어 이 기념사업도 앞으로 10년, 20년 넘게 꾸준히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민세 홍보전시회는 이날 서정리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기념품으로 작은 태극기를 나눠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