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오포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켰던 태재고개 구간의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할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경기도 광주을 임종성 의원(더민주, 국회 국토위)은 12일 오후 성남시 이재명 시장을 방문, 태재고개의 상습 교통정체로 광주시민과 분당주민 모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정체 해소방안 마련을 제기했다.

두 사람의 만남에서 임 의원이 제시한 정체 해소방안은 두 가지. 첫째는 출․퇴근시 분당 요한성당삼거리에서 좌회전 차량이 3차로 중 2개 차로를 차지해 교통체증이 발생함에 따라 중앙선에 놓인 중앙화단을 철거, 1차로를 대폭 연장해 체증을 해소하는 방안이다. 두 번째 방안은 이 구간의 여유있는 인도를 소폭 줄이고 대신 1개 차로를 신설하는 방안이다.

이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이 구간의 심각한 교통정체와 그 해소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임 의원이 제시한 방안에 대해 용역을 통해 타당성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용역이 마무리 돼 두 방안 중 하나가 시행될 경우 태재고개의 상습 교통정체가 상당히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임 의원은 태재고개 구간의 인도가 중간에 끊겨 시민 안전이 위험하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이에 이 시장은 조만간 인도를 연결하겠다고 흔쾌히 답변했다.

한편 임종성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이 구간의 상습 교통정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우회도로인 신현3리-직동IC간 도로 개설을 공약한 바 있다. 임 의원은 이의 추진을 위해 20대 국회 등원 후 국토부 및 경기도 관계자를 수시로 만나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 중이다. 그리고 이에 앞서 교통체증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성남시와 경기남부경찰청에 해소 방안을 적극 제기하며,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