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의장 김윤태)는 1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미래의 주역인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1회 평택시 청소년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소년의회에는 평택교육지원청에서 운영 중인 관내 초‧중‧고등학생 30명으로 구성된 평택학생의회교실 학생들이 참여했다.

청소년의회 개최에 앞서, 평택교육지원청의 요청에 의해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진치권 전문위원으로부터 ‘조례입법 정책분야’ 강의을 했으며, 박환우 의원으로부터 ‘의정활동 정책분야’ 강의가 있었다.

또한 학생들은 스스로 채택한 ‘야간 자기주도 학습 폐지 조례안’의 안건을 가지고 모의 의회를 열어 직접 진행해 봄으로써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경험했다.

청소년의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문제에 참여해 토론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했다”며 “나와 다른 의견을 존중하는 관용의 자세와 태도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기성 부의장, 김수우 산업건설위원장, 박환우 의원은 “이번 청소년의회를 통해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자세로 민주주의 가치는 물론 내면의 성숙함까지 채워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소년의회는 ‘학생의회교실’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자란초등학교까지 총 16개교 48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교실 밖 사회문제에 대해 청소년 스스로 해결방안과 대안을 제시하고 토론함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인 지방자치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