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서장 심헌규) 서정지구대(대장 김동근)가 27일 오전 10시 51분 경 평택시 서정동의 한 모텔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던 만취 상태의 A모 씨(30세)를 구조했다.

서정지구대 관계자에 의하면 평택시 서정동에 있는 B모텔 주차장의 3미터 높이 담장 위에서 여자가 자살 기도를 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후 안전 확보를 위해 119구조대에 공조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 후 출동한 경찰이 약 30여 분간에 걸쳐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과정에서 자살기도자를 진정시킨 후 사다리를 이용해 자살 기도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그러나 자살기도자는 구조된 이후에도 순찰차로 이동하던 중 왕복 8차로 도로에 뛰어들어 재차 자살을 시도했으나 다행히 이를 눈치챈 경찰관이 신속히 쫓아가 제지한 후 안전 확보를 위해 지구대로 보호조치시켰다.

A모씨는 지구대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경찰관의 도움을 강력히 거부했지만 1시간 가량의 보호조치동안 서정지구대 경찰관의 끈질긴 설득 끝에 가족의 연락처를 확보했으며 이후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됐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수차례 자살을 시도했던 A 모 씨는 평소 우울증을 심하게 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자칫 위험한 상태가 야기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으나 출동한 서정지구대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응과 적극적인 보호조치 및 설득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자살시도자를 끊질긴 설득끝에 안전한 귀가로 이끈 평택경찰서(서장 심헌규) 서정지구대 4팀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앞으로도 요구조자 발생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임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