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25일 광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2층 교육실에서 결혼이주여성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풍선아트지도사 2급 과정”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 앞서 수강생들은 송정시립어린이집을 방문하여 그동안 배운 솜씨를 발휘하여 아이들에게 풍선을 만들어 주었고, 본인들의 모국 문화를 설명하는 등 다문화 인식개선 캠페인 활동도 함께 펼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풍선아트지도사 2급 과정은 이주여성의 맞춤형 취업지원을 위해 실시됐으며 광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송계월)에 위탁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풍선을 재료로 다양한 기법을 통한 풍선장식을 제작하는 지도사를 양성함으로써 이민자들의 사회 참여를 높이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로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지난 4월부터 이번 달 25일까지 총 14회의 일정으로 △요술풍선의 기초 △풍선공예 △웨딩․행사 장식 등 이론과 실습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생 전원이 한국민간자격개발원(주)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을 취득했다.

교육 수료자 르엉티타인(26, 베트남)씨는 수료식에서 “풍선으로 작품을 만드는 것이 신기하고 배우는 내내 재밌었으며 아이들에게 풍선을 나누어 줄 때 많이 좋아해서 내가 더 기뻤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결혼이민자를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8월에는 퀼트과정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