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상돈 최고위원은 6월 27일(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참석하여 환경부, 기상청의 업무 보고를 받았다.

이상돈 최고위원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최대 현안인 가습기살균제 사태, 미세먼지, 디젤 논란 등에 대해 “환경부는 사전예방을 중요시하여야 하는데 사후대책에만 신경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3일 당진 화력발전소 현장답사를 통해 당진 화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은 미세먼지로 인해 심각한 상황에 대해 특별대책지구로 지정해 달라는 요청 및 더 나아가 발전소의 폐쇄, 추가증설 반대 입장을 환경부에 밝혔지만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의견에 대해 이 의원은 “환경부는 지역개발 논리 및 타 부처의 이야기를 먼저 들을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 언론, 시민단체 등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위원은 1조 원 이상이 들어 건설 중인 영주댐으로 인해 내성천의 모래 입도변화 및 식생유입 등으로 발생하는 제반 생태적 문제를 지적했다. 이 위원은 “세계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는 내성천은 현재 모래가 유실되고 생태계 파괴가 시작됐다”고 말하며 “완공될 영주댐이 과연 무슨 효용이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