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147번지 일대 그린벨트 지역에 수년째 차량 정비업소를 비롯해 각종 중장비차량 주차행위 등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으나 행정단국의 단속의 손길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특혜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게다가 차량관련 불법행위로 인해 주변 경작 토지는 물론 인근 하천변 수질오염을 가중시키는 등 환경오염도 커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 따르면 이 지역의 일부는 철도청 소유부지거나 시유지인데 수년 전부터 개인들이 임대형식으로 땅을 임차 해 정비업소나 자원재생처리장을 설치 한 뒤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일부 부지의 경우 불법으로 주차장 시설을 설치한 뒤 주차요금을 받는 등 영업행위까지 하고 있습니다.

주차장 인근 비닐하우스 농가들은 자동차정비 업소에서 나오는 침출수를 농업용수로 사용해 각종 소채류를 가꾼 뒤 가까운 창동의 H마트에 납품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출하되는 소채류의 경우 침출수로 인해 중금속 오염은 물론 오염수에 함유된 인체에 유해한 성분으로 건강에 피해를 줄 우려가 큽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그린벨트 내에서는 자동차관련 정비업소나 주차영업을 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철도보호지구 설치령 제45조에 따르면 철도보호지구에서의 행위제한 등 30m 이내에서는 각종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영업을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 관리법을 위반하는 무허가 정비 행위의 경우 적발되면 징역 3년, 혹은 과태료 3,000만 원에 처해집니다.

호원동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가 시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 조속히 단속에 나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