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을 맞아 6.25참전용사의 생생한 증언과 기록을 전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재)군포문화재단 군포시평생학습원은 오는 7월 8일까지 평생학습원 5층 공간사이에서 특별 기획전시 ‘녹슨 파편의 사연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별기획전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용사 백대현 옹이 참전 당시의 기억을 담아 저술한 저서 ‘녹슨 파편의 사연들’을 주제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녹슨 파편의 사연들’의 자필 원고지와 수록 사진을 비롯해 백대현 옹의 인터뷰 영상 상영이 이뤄지며, 이를 주제로 한 조민아 작가의 평면회화 및 벽면드로잉 작품들이 전시돼 개인의 체험을 중심으로 전쟁에 대해 다시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군포시평생학습원 관계자는 “점점 잊혀져가는 한국전쟁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그동안 이념적인 대립의 역사로 이해되던 전쟁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군포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