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시장 황은성)는 3일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응급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응급의료닥터헬기 도입과관련해 천안단국대학교병원과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안성종합운동장, 중앙대학교축구장, 미리내성지 주차장, 삼죽면축구장, 일죽면청미천 고수부지, 서운중학교 6개소를 이·착륙(인계점)장소로 확보하고, 관내 소방, 경찰, 의사 등으로 구성된 헬기 출동 요청자 97명을 지정했다.

닥터헬기 내에는 이동형 초음파 진단기와 자동흉부압박장비, 이동형 혈액화학검사기 등 각종 응급의료 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출동 시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동승해 현장 도착 직후부터 응급의료기관으로 환자를 후송할 때까지 응급처치할 수 있다.

운항 여부는 응급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의료인과 소방서, 경찰서 등의 출동 요청 지정자가 닥터헬기 운항통제실로 신고해 권역응급의료 외상센터 의료진 등이 판단을 맡는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닥터헬기가 생사를 넘나드는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여 골든타임을 지켜낼 것으로 보고 응급의료체계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