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의장 문영근)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세교지구 발굴유물이 보존되어 있는 중앙문화재연구원, 겨레문화유산연구원 등 4곳에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현장방문은 김영희 오산시의회 의원의 제안에 따라 지난 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된 세교지구 출토유물의 보존 및 관리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이 날 문영근 시의회 의장, 손정환 의원, 김영희 의원, 윤병주 집행부 문화체육과장, 오산문화원 남경식 상임위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등으로 구성 된 15명에 현장방문단이 찾았다.

김영희 시의회 의원은 “세교지구 출토유물은 역사적, 교육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오산시의 귀중한 유물이 외지로 떠돌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선조의 얼과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귀중한 유물을 길이 보존해 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박물관 건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문영근 시의회 의장은 "시에서 청동기시대 유물인 고인돌과 삼국시대 철제 및 토제들이 많이 출토 된 것은 그 만큼 살기 좋은 곳이기 때문으로 생각 한다"며 “집행부에서는 박물관 건립을 위해 보다 전향적인 자세와 지혜를 모아 문화도시 오산건설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05년 세교1지구에서 최초 발굴된 유물은 무문토기저부 등 79,671점으로 77,493점은 국립중앙박물관 이관, 978점은 국가귀속 후 임시보관, 1,200점은 수원시 소재 경기문화재연구원에 보존되어 있으며, 2009년 발굴한 5,686점은 중앙문화재연구원 등 3개소에 각각 분산 보관되어 있다.